경제·금융

레스토랑 음식 포장판매 늘어

조선호텔·마르쉐등 전문 잇따라 개점고급 레스토랑의 메뉴를 '테이크 아웃'형태로 판매하는 전문점이 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주 5일 근무 확대 등에 따라 '가정식 대용식품'(HMR ; Home meal replacement) 사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조선호텔은 지난 5월 28일 신세계 인천점내에 '인 더 키친'5호점을 개점하고 50여 가지의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샐러드가 100g에 2,500~5,500원, 요리 2,200~ 22,000원 이며 모든 음식을 포장 판매한다. 씨즐러의 계열사인 '엘몬'은 테이크 아웃과 매장식사를 병행하고 있다. 씨즐러는 오는 30일 대구에 3호점을 오픈하고 4ㆍ5호점도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엘몬이 내세우는 강점은 뛰어난 맛과 저렴한 가격. 3ㆍ4인 가족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경우 최소 5만원이 들지만 테이크 아웃 형태를 이용하면 그 절반인 2만5,000원 정도면 해결된다. 멕시칸 요리 위주로 40여 가지를 준비해 놓고 있다. 마르쉐를 운영하는 아모제㈜도 '카페 아모제'라는 HMR사업을 하고 있다. 카페 아모제는 전국에 12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마르쉐에서 판매하는 동일한 메뉴를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 곳은 100% 유기 농산물을 사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 가정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크 아웃 형식에 가격까지 저렴한 장점 때문에 HMR 점포들이 늘고 있다"며 "업체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점포 임대료와 인건비등 원가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시장이 계속 성장 할 것"이라고 전망 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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