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롤러코스터 탄 바이넥스

삼성전자 피인수설에 21% 급등락… 사측 "사실무근"


바이넥스가 삼성전자에 인수될 것이라는 설이 확산되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17일 하루 동안 바이넥스의 주가 등락률은 무려 21%에 달했다. 바이넥스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1,200원(8.82%) 하락한 1만2,40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13만주까지 늘어 지난 2005년 5월4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바이넥스는 최근 '조만간 바이넥스가 삼성전자에 팔린다'는 루머가 확산되면서 연일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이날도 바이넥스는 장중 한때 12.50%나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거래소가 오전11시10분께 관련 사항에 대한 조회공시를 바이넥스에 요구하자 주가가 급락세로 전환했다. 바이넥스는 조회공시요구 답변에서 "삼성전자로의 피인수설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몇몇 증권업계의 관계자는 이날 바이넥스가 조회공시에 부인 답변을 하기도 전에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만으로 주가가 급락한 사실을 두고 "누군가 차익실현을 노리고 고의적으로 소문을 흘린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바이넥스가 삼성전자에 인수된다는 설이 나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이넥스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바이오시밀러사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삼성전자로의 피인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바이넥스는 지난해 8월17일에 삼성전자로의 피인수설에 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서도 '부인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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