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공립 대학이 여장 남자 미인대회를 5년째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방콕의 수언 두싯 라자밧 대학은 지난 주말 방콕인근 임팩트 아레나 컨벤션 센터에서 ‘미스 레이디 레이디’라는 이름의 여장 남자미인 대회를 올해로 다섯번 째 개최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28명의 참가자들이 이브닝 가운 등을 입고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 대학이 매년 신입생 입학 환영 행사의 일환으로 여장 남자 미인대회를 열고 있는데 대해 “적절치 않다”는 부정적 여론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학교측은 “성적 지향과는 무관하게 모든 사람은 대등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내년에도 미인대회를 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