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이닉스 지원안 금명 확정"

위성복 조흥행장, 쌍용정보 매각엔 문제없어위성복 조흥은행장은 21일 하이닉스반도체 금융지원 문제와 관련, "22~23일 중 은행 임원들이 만나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확정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하이닉스반도체를 포기한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위 행장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를 통해 "하이닉스반도체의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면 1조원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이 정도로는 확실한 시장의 믿음을 얻을 수 없다"며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위 행장은 이어 쌍용정보통신 매각작업과 관련, "미국계 회사가 이사회를 거쳐 23일께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쌍용정보통신을 연말까지 3,000억원에 매각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위 행장은 이어 "쌍용양회에 대해서는 실사결과 계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두배나 높고 전체 대출금의 이자율이 12% 수준"이라며 "현재 산업은행과 함께 쌍용양회로 인한 문제를 시장에서 제거하는 근본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 행장은 "태평양시멘트측에서 산업은행과 조흥은행이 쌍용양회 전환사채(CB) 1조7,000억원에 대해 자본조정을 해주면 오는 2003년부터 순이익을 내도록 하겠다는 자구계획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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