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3년 금융사고 30% 증가, 금액은 53%나 감소

지난해 발생한 금융사고 금액은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사고 건수는 오히려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2년도 금융사고 현황과 대책`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사고 건수 및 금액은 496건에 1,6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383건에 3,524억원보다 건수로는 113건이 증가한 반면 사고금액은 1,885억원(53.5%) 감소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권이 765억원(191건)으로 가장 많은 금융사고가 발생했고 카드 등 비은행권 667억원(151건), 증권 110억원(23건), 보험 97억원(131억원) 등이다. 유형별로는 고객예금 등을 횡령ㆍ유용하는 사고가 320건(959억원)으로 전체 사고의 64.5%(58.5%)를 차지했으며 외부인에 의한 시기대출이 50건(283억원), 도난사고가 14건(11억원) 등이었다. 김상규 금감원 검사지원팀장은 “소액 횡령ㆍ유용사고의 증가로 사고건수는 증가했지만 100억원 이상의 대형 금융사고는 2002년 5건에서 지난해 1건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는 강ㆍ절도가 외부인 사고의 주종을 이뤘으나 최근에는 위조 신분증에 의한 사기대출 등 금융범죄가 다양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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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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