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검찰, 황우석씨 이번주 소환 검토

김선종씨는 出禁가능성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이르면 이번주 중 황우석 서울대 교수를 소환, 조사를 벌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황 교수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 일정을 미리 밝히기는 곤란하다”며 “원론적으로 얘기하자면 통상의 고소 사건의 경우 고소인부터 불러 조사하는 게 수사의 수순”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서울대 조사위원회에서 3개 외부기관에 의뢰한 줄기세포 DNA지문분석 결과가 조만간 나오게 되면 황 교수를 출석시켜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에 대한 본인의 설명을 청취하고 의혹의 진위를 수사해나갈 방침이다. 황 교수가 검찰에 제출한 것은 형식상 ‘수사요청서’이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고소장과 다름없기 때문에 고소인 조사 차원에서 황 교수를 출석시켜 조사하는 것이 수사의 첫걸음이라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또 피고소인 신분에 놓인 김선종 미국 피츠버그 의대 연구원에 대해서는 수사가 종결되는 시점까지 출국금지 조치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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