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추천주] 한국전력(015760)

터키등 원전 수출 가능성 높아



지난해 12월 한국전력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원자력발전소 수출에 성공한 후 터키ㆍ인도ㆍ아르헨티나 등 원전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국가가 점차 늘면서 제2의 원전 수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원전시장은 프랑스ㆍ일본ㆍ미국ㆍ러시아 등 강대국의 과점 상태였지만 한국이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회원국인 터키의 시놉원전 수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한다. 경쟁사인 'AREVA' 'Toshiba-W/H' 'Rosatom' 'GEH' 등을 조사한 결과 한국전력은 이들보다 건설단가가 낮고 공사기간 지연 가능성 또한 거의 없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 터키 시놉원전을 수주하기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한 유일한 나라가 한국이라는 점도 수주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한국전력은 해외원전 수주를 통해 신규 수익모델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UAE원전 수주 당시 건설 단계에서의 이익은 손익분기점 정도로 분석됐지만 국내 신고리 원전과 현재까지 계약이 이뤄진 UAE원전 주요 사업을 검토한 결과 건설단계에서도 이익이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원전건설이 마진 없이 투자하는 것과 달리 해외원전에서는 영리 추구가 가능하다. 원전 관련 이익은 신규원전 건설의 재원으로 순환될 것이다. 원전건설뿐만 아니라 이후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원전 전과정에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향후 한국전력의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원전을 통해 성장하는 글로벌업체 한국전력을 매수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로4만7,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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