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일기획, 실적 기대감에 상승

제일기획이 하반기 실적 개선에 기대감으로 급락장에서도 2% 이상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제일기획은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결국 전거래일보다 2.32%(3,500원) 상승한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는 4% 이상 뛰는 초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매도세에 나섰지만 기관이 10만주 이상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제일기획의 강세는 하반기 광고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종합편성채널 출범으로 매출이 늘어나는 데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관련 매출이 올 하반기부터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체감경기가 좋지 않은 데도 불구하고 광고주들의 광고 수주는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11월부터 종편이 개국할 경우 광고영업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또 “제일기획은 그 다음 연도 실적이 전년도 주가에 선반영되는 경향이 강한 종목”이라며 “런던 올림픽 매출 관련 기대감이 올 하반기부터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하며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현대증권은 제일기획의 2012년 연결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24%와 27%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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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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