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와 삼성그룹주 약세에 1,980선까지 하락하고 있다 .
9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0%(5.99포인트) 내린 1,989.4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확장 정책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기관이 장중 매도폭을 확대하면서 2,000선을 내준 채 1,980선까지 하락했다. 최근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상승했던 삼성그룹주들이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코스피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9억원, 678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이 742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7.42%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2.23%), 전기가스업(-1.66%), 운수창고(-1.04%)등이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1.80%),철강·금속(1.61%)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3.16%(4만6,000원)하락한 14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그룹이 지주사 전환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그룹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NAVER(2.56%), LG화학(3.22%), POSCO(1.91%)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폭을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1.40포인트) 내린 521.72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내린 1,017.3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