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소기업 연체율 다시 올라 불안

지난달 2.59%로 작년보다 무려 1.15%P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다시 상승하면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4월 말 국내 은행의 전체 원화 대출 연체율은 1.58%로 전달보다 0.1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4월 말보다 0.59%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지난 2007년 말 0.74%에서 지난해 말 1.08%, 올 2월 말 1.67%까지 상승했다 3월 말 1.46%로 다소 낮아졌지만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반전된 것이다. 특히 중기 대출 연체율은 2.59%로 전달의 2.32%보다 0.27%포인트나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1.15%포인트나 높아졌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3월 은행들이 분기 말 연체를 관리하기 위해 부실채권 상각 등에 나서면서 연체율이 2.32%로 낮아졌다"며 "4월에는 이 같은 효과가 사라지면서 중기 연체율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4월 말 대기업 연체율은 0.67%로 전달의 0.7%에 비해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기업 전체 대출 연체율은 2.26%로 0.2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75%로 3월 말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했지만 2월 말 대비 0.14%포인트 하락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