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生保 '빅 3' 개인대출 급증

아파트담보ㆍ소액신용등 6개월새 2조나대한, 삼성, 교보 등 생보 '빅3'의 개인대출 실적이 지난 6개월 동안 2조원 가까이 증가하는 등 생명보험사의 개인대출이 크게 늘고 있다. 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개인대출에 주력하고 있는 8개 생보사의 개인대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6월말 현재 13조6,536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2조1,826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한, 삼성, 교보 등 상위 3개사의 대출 신장세가 두드러져 3개사의 개인대출 증가분만 1조9,234억원에 달했다. 삼성생명 "아파트담보대출은 물론 비교적 경쟁이 덜한 소액신용대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생보사들은 개인대출 확대를 위해 아파트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최근 최저 7.5% 안팎까지 내리는 등 대출세일을 벌이고 있다. 특히 대형보험사들의 경우 경쟁이 비교적 심하지 않은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학자금대출, 자동차구입자금 대출 등 소액신용대출에 주력,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 중소형사중에서 SK생명의 개인대출이 올 상반기 2,137억원 증가하면서 두각을 나타냈고 흥국생명도 개인대출이 같은 기간 동안 577억원 늘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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