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와이지)가 소속 가수들의 활동이 늘면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31일 “와이지는 빅뱅과 2NEI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와 유닛 활동 등으로 로열티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 영업이익률이 지난 해(22.2%)보다 향상된 26.9%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신규 소속 가수 영입은 물론 새로운 걸 그룹 데뷔 등도 실적 개선을 이끌 요인으로 꼽혔다.
와이지는 이날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6.91% 오른 4만3,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의 1ㆍ4분기 실적은 판관비용 증가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 해와 비교해 각각 2.5%, 15.3% 감소했다”며 “하지만 빅뱅의 앨범 발매와 2NEI의 컴백 등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4.4%, 86.8%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빅뱅의 일본투어가 이달 24일까지 현지 5개 도시에서 진행된 뒤 중국과 동남아시아, 미국, 남미, 유럽 등지에서의 투어도 예정돼 있다”며 “이와 함께 신규 아티스트의 영입과 새로운 걸그룹 데뷔, 싸이와 지드래곤(GD)의 앨범 발매가 예상되고 있는 점도 올해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