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저커버그, 페이스북 中 진출 물꼬 틀까?

연내 두 번째 중국 방문 계획 밝혀


중국어를 배우는 것으로 알려진 페이스북의 CEO이자 공동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중국 진출 방안을 탐색하기 위해 두 번째로 방중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9일(현지시간) 로이터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밋에 참석해 "페이스북의 목표는 전 세계를 연결하는 것"이라며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를 잇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이 사실을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는 페이스북 서비스가 차단된 상태다. 중국 정부는 온라인 정보를 강하게 통제하고 있어 서방 인터넷 회사들이 진출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해 구글은 인터넷 검열과 사이버 공격을 이유로 중국 당국과 대립한 끝에 부분적으로 철수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터넷 유저를 보유한 중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12월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중국 최대 검색 엔진 업체인 바이두(百度) 등 주요 인터넷 기업 임원들과 만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초 콘퍼런스에서는 "(중국의) 10억 명을 남겨놓고 전 세계를 연결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샌드버그는 “여러 의견에도 불구하고 마크와 나는 중국의 중요성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면서 “방중 시기와 의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안에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