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트 머니] 여기도 주목

동작구 상도동 '신원'·마포구 하중동 'GS' "전매제한 없어요"<br>고양시 덕이동 4,800가구 분양…부산 우동일대도 3,500가구나<br>유망 택지지구 인근 관심가질만

인천 청라, 파주 교하신도시는 전매제한이 없는 데다 입지 여건도 좋아 투자자의 관심이 높다. 그러나 이들 지역 외에도 11월에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많은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낼 전망이어서 인기 지역에 청약하기가 부담스러운 실수요자들은 이들 지역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은 청약 전략이 될 수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1월에 분양되는 가구는 총 7만8,300여 가구. 이 중 7만322가구가 일반 분양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량 늘어난 수치로 10월까지 분양 승인을 받지 못한 물량이 대거 쏟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지역, 은평 다음은=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은평 뉴타운 1지구의 분양 일정이 12월 이후로 넘어갔지만 은평 외에도 동작구 상도동, 마포구 하중동, 중구 순화, 회현동 등에서 분양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신원종합개발은 상도동 일대에 총 15개동, 79㎡~149㎡형 886가구 중 3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0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7호선 상도역과 숭실대입구역이 도보 5분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GS건설이 마포구 하중동 서강주택을 재건축하는 지역도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서강대교를 통해 밤섬과 한강시민공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아파트 규모는 110~200㎡형이며 총 488가구 중 7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밖에 중구 동부건설과 롯데건설이 중구 순화동과 회현동에 각각 선보일 아파트도 시내 한복판이어서 교통이 편리하다. 분양 가구수는 각각 91가구, 386가구다. ◇수도권, 지방 알짜 단지는=우선 수도권 지역에서는 신동아건설과 동문건설이 고양시 덕이동에 각각 3,316가구, 1,540가구 등 총 4,800여 가구를 내놓는다. 덕이동은 일산 신도시와 인접해 있고 지하철 3호선 대화역, 경의선 탄현역과 가깝다. 인근 편의시설로는 롯데, 뉴코아 백화점, 이마트 등이 있으며 2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덕이 로데오 상권도 형성돼 있다. 대림산업, 우남건설 등은 용인 마북동, 역북동, 청덕동 일대에 총 2,0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에선 대전, 부산 일대에 대규모 물량이 들어선다. 한일건설은 대전 서구 관저지구에 99㎡~264㎡형으로 2,175가구를 선보인다. 이번 분양 물량은 민간이 주도하는 도시개발 사업으로 구봉산을 끼고 대로변에 자리하고 있어 입지가 양호하며 서대전 IC와는 1㎞ 떨어져 있다. 또 대전도시개발공사는 서남부지구 9블록에 106㎡~182㎡형 1,971가구를 분양한다. 3,500여 가구가 들어설 부산 해운대 우동 일대는 남해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부산 2호선 동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전매제한 인근 지역에도 관심을=분양가 상한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상한제 적용 지역은 7~10년간 전매가 제한되기 때문에 그 지역의 매물 회전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매매가 가능한 인근 지역의 아파트는 수혜를 입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유망 택지지구 인근에 있으면서 매매가 가능한 아파트에는 택지지구에 진입하지 못하는 수요자가 몰려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유망지역으로는 광교신도시 인근의 성복동 ‘수지 자이2차’, 동탄 지역의 ‘오산 세마 e-편한세상’, 장기지구 부근 김포에 있는 ‘동양파라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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