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 목달동에서 조선 전기의 미라가 출토됐다.
20일 오후 고성남(64)씨가 13대 외조부인 송희종(세종 때 정3품 어모장군)의 묘를 이장하기 위해 중구 목달동 송절마을 뒷산에 있는 묘를 파자 온전한 상태의 미라1기와 의류품 30여점이 출토됐다.
또 인근 송씨의 아내 순흥 안씨의 묘에서도 미라 1기와 보공품 의류 등이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발굴됐다.
유족들은 송씨와 아내 안씨를 합장할 예정이었다.
시는 문화재 관련 직원들을 현장에 보내 미라의 상태와 부장품 등에 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