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발기부전 치료용 껌 美특허 받아

`껌 씹으면 발기부전 환자?` 앞으로는 길거리에 다니면서 껌을 씹는 것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세계적인 껌 제조회사인 미국 리글리사가 발기부전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껌 개발에 대한 특허를 받았기 때문이다. 리글리사는 최근 “발기부전 치료제인 화이자사의 비아그라에 사용된 화학 물질인 실데나필(sildenafil) 구연산염을 함유한 추잉 껌에 대한 특허를 지난 3월 획득했다”면서 “이 껌은 발기부전 치료를 위한 손쉬운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특허를 받은 껌은 비아그라 복용 시 부작용 중의 하나인 위통 방지효과를 가질 수 있고 비아그라 보다 빠른 시간 내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는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허신청서에 따르면 비아그라의 경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복용 후 1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 껌은 단지 섹스 30분전 2분간만 씹으면 된다. 그러나 리글리사 관계자는 “발기부전 치료 껌 특허획득에 대해 매년 신청하는 수십 종의 새로운 껌 특허 신청 가운데 하나”라며 큰 비중을 두지않고 있다. 국내 의학계 전문가들도 “특허를 받은 물질이라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치료에 적용하는 데는 많은 한계가 있다”면서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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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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