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건국 60주년을 결산할 공산당 제17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17기 4중전회)가 오는 15일 개막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8일 중국 공산당 정치국이 이날 회의를 열어 17기 4중전회를 오는 15~18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주재로 개최하기로 확정하고, 관련 문건을 심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4중 전회는 중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집권 공산당이 개최하는 중대한 회의로, 차기 후계자 문제를 포함한 권력구도 문제를 비롯해,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시위사태 등 소수민족 갈등문제와 테러, 반부패 및 민주화 문제 등을 폭넓게 논의할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방안 및 출구전략 시행 여부에 대해 집중 토론하고 정책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직후 4조위안을 투입하고 시중은행의 대출을 대폭 확대하는 등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시행했으나, 최근 시중의 과잉유동성에 따른 물가불안 등의 부양책에 따른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