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주들이 카드채 문제 해결 기대감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LG카드가 자구노력으로 추진하는 유상증자의 우리사주 청약률이 37.1%에 그치는 부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주주 청약물량이 늘어나며 추가 비용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카드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펀더멘털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연체율이 계속 상승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카드가 주간사인 LG증권을 통해 지난 28일 마감한 우리사주 청약 물량 900만주에 대한 청약률은 37.1%에 불과했다. 이는 우리사주 청약율이 일반적으로 회사측의 지원에 힘입어 50%를 넘는 것을 감안할 때 극히 저조한 청약률이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