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멘트업 성장성 둔화 전망..중립"<메리츠>

메리츠증권은 13일 시멘트 생산업체들의 성장성과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엄승섭 애널리스트는 "올들어 10월까지 국내 시멘트 소비량은 전년 동기대비 5. 2% 줄었고, 생산량 역시 7.6% 감소했다"며 "특히 소비와 생산량 모두 감소세인 가운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시멘트 소비는 건설 기성액 증감률과 비슷한 추이를 보이는데 현재건설 기성액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향후 기성액을 예측할 수 있는 건설 수주액의 지속적 감소로 내년 소비역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 애널리스트는 이어 "중국 수입 물량이 늘면서 국내 업체들은 판관비를 늘리는 추세"라며 "따라서 향후 영업이익률 둔화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1년간 시멘트업체의 주가 수익률은 시장 수익률에 다소 못미쳤음에도 불구, 향후 시멘트 업황을 고려하면 큰폭의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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