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한국, 러 5대 현대화 사업 협력 강화

한국이 에너지 효율화, 우주과학 등 러시아 현대화 핵심사업에 협력을 강화한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과 러시아는 오는 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10차 한ㆍ러 경제과학공동기술위원회’ 열고 양국 간 교역, 투자, 에너지, 산업, 교통, 과학기술, 농수산, 환경, 의료, 문화 등 경제 전반에 걸쳐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공동위에서는 러시아 현대화 5대 핵심사업인 에너지 효율화, 원자력, 우주과학, 의료기술,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며, 올해 내 서명을 목표로 교통, 의료서비스, 농업, 환경기술, 방송통신, 북국해 항로개발 등 양국 간 분야별 협력의 바탕이 되는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는 방안도 다뤄진다. 이밖에 한국 기업의 러시아진출과 교역ㆍ투자 확대를 위해 러시아 전력망 현대화사업의 한국기업 참여와 한국기업 전용공단 조성, 연해주에 진출한 한국 영농기업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되며 러시아 통관절차 원활화, 비자발급제도 개선 등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방안들도 논의될 예정이다. 우리측 공동위원장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ㆍ러 공동위가 끝난 뒤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인과 간담회를 열어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현지의 현대자동차 공장 준공식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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