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조정장서 수익률 높은 펀드는?

'삼성배당주' 16% 최고<br>배당·대형주 편입 상품 돋보여…미래에셋은 15위내 全無 '이변'

배당주나 대형주 펀드들이 증시 조정 국면에서도 돋보이는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자산운용협회와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설정액 100억원 이상, 주식 비중 70% 이상인 성장형 펀드를 대상으로 지난 8월16일 이후 9월14일까지 1개월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삼성배당주장기주식1’이 16.3%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지수는 10.52% 올랐다. ‘삼성배당주장기주식1’은 예상 배당수익률이 비교적 양호하고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삼성전자우ㆍ현대중공업ㆍ포스코ㆍ한국가스공사ㆍSKㆍ신한지주 등에 투자한다. ‘삼성배당주’ 펀드 외에 신한지주ㆍ포스코ㆍ삼성물산ㆍLG필립스LCD 등 우량주에 주로 투자하는 푸르덴셜자산운용의 ‘푸르덴셜파이팅코리아나나폴레옹혼합1’이 15.57%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주식종류형 1A클래스ㆍ1C클래스’가 각각 15.37%, 15.31%의 수익률로 나란히 3, 4위를 차지했고 푸르덴셜의 ‘푸르덴셜나폴레옹주식’ ‘푸르덴셜핵심우량주플러스주식1A’ 등도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이외에 CJ자산운용의 ‘CJ카멜레온주식1’, 우리CS운용의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주식1-C1’, 한화운용의 ‘한화성장주식1’도 상위 20위 안에 포함됐다. 반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해오던 중소형주 펀드들은 최근 조정장에서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들도 15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이변’을 연출했다. 양정원 삼성투신 주식운용본부장은 “중장기 펀드 투자자라면 시장 상황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자산의 일부는 배당주나 인덱스 펀드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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