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아시아시리즈 참가국과 국제야구연맹(IBAF)이 올해 아시아시리즈를 개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KBO에 따르면 아시아시리즈 집행위원회는 각국의 사정을 종합해 올해 아시아시리즈를 취소하는 것으로 공식 결론을 내렸다.
한국은 취소 결정 전부터 참가에 난색을 보여왔다.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시즌 일정이 연기된 때문이다. 대만은 황천타이 대만프로야구(CPBL) 총재의 사임과 CPBL 임원진의 변동이 걸림돌이었고 일본은 11월 개최 예정인 미국 메이저리그 교류전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KBO는 "올해 아시아시리즈는 취소됐지만 아시아시리즈 참가국들은 야구 저변 확대와 올림픽 정식종목 재진입 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며 "내년 1월 아시아시리즈 집행위를 열어 대회 개최를 위한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