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급증하는 죄수들을 수용할 시설이 없어 골치를 앓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23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국의 교도소 재소자 수가 지난 한해에 1.9% 증가해 지난해말 기준으로 230만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법무부는 또 연방교도소와 주교도소등 각급 교도소의 재소자중 여성은 7%를 차지하고있으나 체포되는 비율에서는 4명중 한명이 여성이라고 밝혔다.
25-29세 남성중 흑인들은 8.4%가 수감돼있는 반면 라틴계는 2.9%,백인은 1.2%가각각 수감돼 인종별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교도소 재소자수는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연평균 3.2%씩 증가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재소자로 이미 수감 시설의 적정 수용 인원보다 40%나 초과했다.
미국 다음으로 수감자가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1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지난 4월 집계된 런던의 킹즈 칼리지 국제교도소 연구 센터 자료가 밝혔다.
미국의 인구는 2억9천600만명이며 중국은 13억명이다.
(워싱턴 로이터.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