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와 현대건설ㆍ현대상선 등 현대 관련주들이 중동특수 기대감으로 초강세를 나타냈다.
9일 거래소시장에서 현대상사가 전 거래일보다 90원(14.88%) 오른 695원으로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건설도 320원(12.75%) 상승한 2,830원을 기록했다. 또 현대상선도 8.79%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라크 전후복구 사업을 비롯한 전후 특수기대감이 이들 기업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7일 중동 3개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중동진출 전략팀을 구성, 플랜트 수주를 포함한 중동지역 시장공략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산자부는 앞으로 중동진출 특별전략팀을 구성, 대 중동 플랜트 수주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정보기술(IT)과 자원개발 분야의 진출전략도 강구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이날 발표된 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른 건설업종의 수혜 기대감까지 겹쳐 상승탄력이 강화됐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