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 경남 김해시 주촌면 일원에 클러스터 개념을 도입한 154만2,000㎡ 규모의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이번 지방단지는 경북 구미 단지 이후 15년 만에 개발되는 것으로, 산업단지공단이 부지 개발부터 관리까지 모든 작업을 맡게 된다.
산단공은 2일 부산ㆍ경남 등 동남권 소재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산업용지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해일반지방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최종 고시한다고 밝혔다. 산단공과 김해시는 지난 2005년 9월 김해일반지방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협약체결 후 그간 산업단지 지정에 필요한 추진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힘써왔다.
김해산업단지는 남해고속국도와 김해국제공항 및 부산신항이 인접한 데다, 경전선 신항만 배후철도(장유역)가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어 광역 교통망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김해일반지방산업단지는 용도별로 ▦산업시설용지 87만4,000㎡(57%) ▦도로ㆍ녹지 등 공공시설용지 46만㎡(30%) ▦주거시설용지 13만1,000㎡(8%) 등 총 154만2,000㎡의 규모며, 오는 2010년 준공 예정이다.
산단공은 이르면 올해 말에 산업단지 조성 착공과 동시에 일부 선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칠두 이사장은 “정밀기기지원센터 등 다양한 지원기관을 R&D부지 등에 유치시킬 것”이라며 “입주업체들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생산액 1조 7,500억원, 고용 1만2,500명, 직접소득 2,200억원 정도의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