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혁신현장을 찾아서] 카이스트 I&TM

논문 대신 기술사업화… 실전 인재 육성에 주력


양태용 카이스트 I&TM 교수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I&TM·Innovation and Technology Management) 2009년 개원 이래 탁월한 기술력과 이를 사업화로 연결시킬 수 있는 능력을 두루 갖춘 '실전 인재'를 육성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 같은 카이스트의 철학을 잘 드러내는 것 중의 하나가 '캡스톤' 과목이다. 캡스톤이란 산업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논문 대신에 실제 기업 현장에서 기술을 구현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양태용(사진) 카이스트 I&TM 교수는 "이론과 현실, 기술과 경영이 융합하고 눈에 보이는 성과물이 나오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기술사업화'를 몸소 체화시키는 것이 캡스톤 과목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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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I&TM의 캡스톤 과목은 특히 수강생의 구성을 다양하게 해 다른 기술 영역과의 융합까지 자연스레 꾀할 수 있게 한다.

국내외 대학, 기업과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도 카이스트 I&TM의 자랑이다. 우선 싱가포르 국립대학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동경공업대학 (Tokyo Institute of Technology), 칭화대학 (Chingwa University)과 함께 아시아 기술경영 협의체 (Asia MOT Alliance)를 구성해 각 대학원의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공유하며 교육 내용을 끊임없이 진화시켜왔다.

미국의 뉴욕주립대학 빙햄턴에서 6주 동안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서머스쿨(Summer school)도 운영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이 기술사업화와 기술이전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현지의 공과대학 학생들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리더로서의 잠재력을 키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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