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앤씨냐 U&C냐

◎나드리 신제품 「U&C 트윈케익」 시판나서자 동양화장품 신설법인명과 혼동걱정동양화장품이 최근 신설한 별도법인 유앤씨 화장품이 나드리화장품의 「U&C 트윈케익」과 혼동의 소지를 안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코팩」으로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동양화장품은 지난7월 화장품 신설법인을 만들고 유앤씨 화장품으로 상표를 출원, 「후아유」라는 여성 기초 브랜드를 출시했다. 동양화장품측은 11월1일부터 TV CF까지 내보내는 등 본격적인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나드리화장품이 올가을 주력브랜드인「사이버21」트윈케익을 내놓으면서 긴 타원형(U타입)과 원형(C타입)인 2가지 용기 모양에 따라「U&C 트윈케익」을 이미 선보였기 때문에 동양 입장에서는 혼동의 소지가 많은 것이 사실. 하지만 나드리의 U&C가 상표 출원도 하지 않은데다 브랜드도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동양측이 제재할수 있는 방법이 없는 형편이다. 한편 나드리측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나드리 관계자는 『Unique & Creative라는 뜻으로 U&C가 영어로 쓰이고 있어 한글 유앤씨와 전혀 다른데다 정식 브랜드명이 아닌 용기 타입을 설명해주는 말에 불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동양화장품측은 앞으로 양사 TV광고가 나간후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대응방안을 마련할 방침이어서 이 문제가 상표권 분쟁으로 비화될지 여부가 주목된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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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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