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최하는 국제디자인 공모전 ‘IDEA 2004’에서 5개 제품이 상을 받아 디자인 기업부문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세계적 권위의 IDEA에서 올해 최다 수상과 함께 지난 5년간 19개 제품이 수상, 누계에서도 1위에 올라 디자인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5회째를 맞는 IDEA에서 아시아 기업이 미국ㆍ유럽 기업을 누르고 디자인기업 부문 1위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서 17인치 LCD모니터(모델명 SyncMaster173P)와 휴대할 수 있는 원형 디자인의 ‘서큘러 프린터’가 금상을 차지했고, 50인치 DLP프로젝션 TV(모델명 SVP-50, 56L7)와 전자레인지(모델명 MD1000)가 은상을, 아이콘을 정리하는 컴퓨터 바탕화면 ‘삼성 스마트 스크린’이 동상을 받았다.
특히 17인치 LCD모니터는 접이식(Folding type) 디자인으로 버튼을 없애고 케이블 연결부분을 뒤로 숨기는 등의 획기적 디자인으로 올해 열린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상’ 등을 수상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정국현 삼성전자 디자인센터 전무는 “40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제품 디자인 개발과 함께 사운드ㆍ컬러ㆍ소재 등 감성 디자인 연구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디자인에서도 세계적인 명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