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2,657억 달성

주가 더 오를듯

하이닉스가 단기 주가급등에도 불구하고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져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하이닉스의 2ㆍ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데다 최근 D램 가격강세와 낸드플래시 출하증가 지속으로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하이닉스는 27일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낸드플래시 비중확대로 지난 2ㆍ4분기 업계 최고 수준인 21%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환율하락과 계절적 비수기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657억원으로 1ㆍ4분기보다 17.3%, 지난해 동기보다는 61.0%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비중은 1ㆍ4분기 13%에서 2ㆍ4분기에는 23%로 높아졌다. 이에 대해 송명섭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가 2ㆍ4분기 영업이익률이 높아지며 시장기대치를 웃돈 데 이어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 관점을 유지했다. 안성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본사 영업이익은 2ㆍ4분기 2,140억원에서 3ㆍ4분기 3,780억원, 4ㆍ4분기 4,19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단기적인 모멘텀 플레이보다는 긴 호흡으로 매수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창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인피니온의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률이 19% 감소했다고 밝혔고 마이크론은 20%나 영업이익률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외국업체에 비해 18~35%포인트 우위에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300원(1.32%) 오른 2만2,950원으로 마감, 이달에만 35%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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