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미증시 반도체 강세, 블루칩 하락

다우지수 9747.64 -30.30 (-0.31%)나스닥 1940.9 +15.76 (+0.82%) S&P500 1046.03 +1.35 (+0.13%) 반도체 강세, 블루칩 하락 - 실적에 따라 블루칩과 기술주들의 명암이 갈리며 혼조세. - 통신업체인 AT&T와 SBC커뮤니케이션의 실적 부진이 다우 지수의 발목을 잡은 반면, 전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실적 호전은 기술주의 추가 상승을 견인. 전문가들은 실적, 특히 4분기 전망에 초점이 맞춰지는 분위기라며 기관들 조차 관망세의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고 전함. - 그러나 실적 개선이 예상을 상회하고 있다며 증시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 역시 여전. 두려움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는 이날 5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낙관론을 반증. - 채권은 오르고 달러화는 스노 재무장관 발언의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약세로 반전. - 국제유가는 7일 연속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기록.그러나 배럴당 30달러선은 여전히 유지. 한편 천연가스는 2% 가까이 급등. - 금선물가격은 달러화 약세와 인플레이션 압력을 3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온스당 380달러를 상향돌파. 업종별로는 생명공학 금 항공 반도체 등의 강세.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강세로 1.90% 상승. 인텔은 소폭 하락했으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2% 상승.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과 노벨러스 시스템즈는 1.3%, 3.2% 각각 상승. 반도체 장비재료협회는 9월 주문이 7605억 달러로 전달 보다 4% 증가했다고 발표. - 통신사업자인 AT&T는 3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났다고 개장 전 공시. 매출은 그러나 장거리 전화 사업의 부진 여파로 8% 감소, 주가는 5.4% 하락. AT&T는 2001, 2002년 손실을 과소 계상했다고 밝힘. - SBC커뮤니케이션은 3분기 주당 순익이 37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센트 보다 줄었다고 발표. 고유의 유선 전화 사업이 휴대폰 보급 확대 등으로 위축된 때문. 주가는 1.9% 하락. - 기술주들은 최대 휴대폰 칩 제조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긍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강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전날 매출이 13% 늘어나고 순익이 배 이상 늘어났다고 발표. 또 4분기 순익 전망치는 주당 14~19센트로, 예상치를 상회. 주가는 6% 상승. -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출시한 가운데 0.01% 상승. 장 마감후 예상을 웃도는 매출과 순익을 발표한 아마존은 막판 하락, 0.4% 하락. -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EADS 투자와 관련해 대규모 상각으로 3분기 적자로 전환됐다고 발표한 가운데 3% 하락. 다임러의 매출도 5% 감소. S&P는 다임러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로 하향 조정. - 인터넷 업체인 어스링크는 매출과 마진이 개선되면서 3분기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 13% 급등. 맥도날드는 푸르덴셜 증권이 내년 순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1.7% 하락. 반면, 이스트만 코닥은 디지털 사업 강화 전략이 논란이 빚고 있는 가운데 2% 상승. - 이밖에 온라인 증권사인 아메리트레이드는 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1.3% 상승했으나 찰스 슈왑은 2.3% 하락. (시간외 거래) - 아마존은 3분기중 1600만달러,주당 4센트의 순익을 기록. 1회성 항목을 제외할 경우 아마존은 4800만달러,주당 11센트의 이익을 기록해 월가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 -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이 11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8억5100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며 4분기 연속 10억달러 매출을 넘어섰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는 전망치의 상위범위대인 12억달러 매출에 못미치는 수준. 이에 대한 실망감으로 시간외거래에서 아마존은 하락중 - 바이오기업 암겐은 3분기 6억1200만달러,주당 46센트이 순익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고 21일 밝힘. 1회성 항목을 제외할 경우 암겐은 3분기중 7억1400만달러,주당 53센트의 순익을 기록해 월가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51센트 순익을 상회. [대우증권 제공] <최기수 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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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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