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용카드사들이 회원 모집에 사용한 모집비용은 1천660억원으로 지난 2003년 수준을 다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개 전업카드사(비씨카드 제외)들은 1천660억3천600만원을 카드모집 비용으로 사용했다.
카드사별로는 LG카드가 515억8천4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카드 311억4천만원, 롯데카드 310억6천700만원, 삼성카드 286억9천200만원, 신한카드 235억5천6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준은 지난 2004년 1천174억1천200만원보다 500억원 정도 늘어난 수치며 카드대란이 발생했던 2003년 1천671억4천400만원과 비슷한 수치다.
한편, 카드모집인수도 지난 2004년말 1만2천713명에서 2005년 6월말 1만4천901명, 2005년 12월말에는 1만7천32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매주 200~300명씩 카드모집인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에 따라 카드모집비용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