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광섬유·케이블 3배 증산

◎수출 등 늘어 각각 120만F㎞·3만C㎞로삼성전자(대표 윤종룡)가 광섬유와 광케이블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구미 제2공장안에 별도의 공장 부지를 마련, 현재 1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광제품을 통합 생산하면서 광섬유와 광케이블 생산량을 3배가량 대폭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광섬유와 광케이블을 각각 42만9천F(Fiber)㎞, 1만5백45C(Cable)㎞를 생산한 삼성전자는 이 공장이 본격가동되는 오는 7월 이후에는 생산량이 각각 1백20만F㎞, 3만C㎞로 3배가까이 늘어난다. 이 회사는 올해초 이미 광케이블과 광섬유 생산량을 지난해에 비해 각각 72%와 84%가 늘어난 73만6천F(Fiber)Km, 1만9천4백C(Cable)Km 생산키로 했었으나 최근 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별도의 공장 설립을 통해 생산량을 크게 늘리기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최근 광케이블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다 국내 통신망 고도화사업에 따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수출에서만 지난해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유럽, 중국 등 10개국에 광케이블을 수출하고 있는데 올들어서는 이미 체코에 3천만달러어치를 공급키로 계약해 놓는 등 내년도 생산분까지 수출계약이 완료된 상태다.<백재현>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