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데이타가 73억원이라는 거액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김장수 대표이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ㆍ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하고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김 대표가 회사 예금 및 주식을 담보로 44억원을 대출받고 회사 자금을 빌리는 등 73억원 가량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한통데이타는 “현재 당좌수표나 어음 등을 발행하고 있지 않으며 단기적인 자금 유동성 부족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정상적인 수주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각종 조치를 통해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8월 2ㆍ4분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7억원과 10억원이라고 밝혔다가 외부감사인의 감사 결과 실제 41억원의 영업손실과 37억원의 경상손실을 냈다고 공시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