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양과 질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수요 억제 대책이 주식시장으로의 유동성 유입을 가져올 것인가에 대해 논의가 분분하다.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지만 `자금의 성격상 차이 때문에 아무리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다 해도 그 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주장도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돈은 양으로 따질 뿐, 질로 따지는 것은 아니다`는 격언은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어떻게 벌었는가 보다는 얼마만큼 벌었느냐가 더 중시되는 것이 자본의 속성이라면 돈벌이의 대상과 시간, 장소 등은 굳이 한정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자본의 성격을 미리 규정하고 그 결과를 예단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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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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