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지난해 말 처음으로 토지협의매수제도를 통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개인 땅 159필지, 44만3천평(341억원 상당)을 매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작년 9월 매도신청된 647필지, 253만8천평의 약 5분 1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건교부가 매수한 토지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1만5천평으로 전체의 48.5%를차지해 가장 많았고 경상남도(7만평)와 광주광역시(4만5천평)가 그 뒤를 이었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전체의 90%인 40만평을 기록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린벨트 토지협의매수사업은 건교부가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개발압력이 예상되는 곳의 토지를 직접 사들여 녹지 등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건교부는 올해 매수규모를 698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그린벨트 토지협의매수 계획 및 방법은 올 3월중 일간지 및 한국토지공사 홈페이지(www.iklc.co.kr)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