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우즈] 상금도 신기록 행진

97년 PGA정규투어에 데뷔해 그 해 「시즌 상금200만달러 돌파」의 신기록을 세웠던 우즈는 2년만에 600만달러(약 72억원) 돌파를 노리고 있다.그것도 공식 상금합계만이다. 비공식 대회 상금까지 합치면 600만달러 돌파는 이미 예약된 상태다. 타이틀리스트와의 5년 계약 연장, 나이키와의 재계약, 각종 이벤트 대회 및 행사 초청비 등을 포함하면 올해 벌어들인 돈은 수천만달러에 달한다. 우즈가 올시즌 공식대회에서만 벌어들인 돈은 21일 현재 426만6,585달러. 97년 콜린 몽고메리가 유럽투어에서 세운 시즌 최다상금 세계기록(336만6,900달러)을 돌파한지 오래다. 이제 남은 PGA투어 공식대회는 3개. 이 3개 대회의 총상금은 무려 1,250만달러에 달하며 우승상금 합계는 235만달러다. 우즈가 이 3대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다면 여유있게 60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 그러나 1개 대회 우승만으로도 이 대기록을 수립할 수 있다. 이번주 열리는 내셔널 카렌탈클래식의 총상금은 250만달러, 우승상금 45만달러다. 이어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과 세계선수권 시리즈 마지막대회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선수권은 각각 총상금 500만달러에 우승상금 100만달러, 준우승상금이 51만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대회다. 따라서 총상금 100만달러짜리 대회 1개에서 우승하고 나머지는 준우승, 그리고 이번주 대회에서 상위권에 든다면 60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시나리오가 가능한 것은 올시즌 중반기 이후부터 우즈가 최상의 샷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300야드를 오가는 드라이버 거리로 팬들을 매료시켜 온 우즈는 올들어 평균 타수 68.48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것 역시 PGA신기록. 골프역사상 처음으로 평균타수 69타의 벽을 깼다. 한편 우즈는 공식 대회를 모두 마치면 대만에서 열리는 조니워커 클래식,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일본에서 진행되는 용품쇼, 하와이에서 열리는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들끼리만 겨루는 대회) 등 세계를 종횡무진하는 강행군에 돌입한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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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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