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진세라피에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관절염 치료기술이 유전자치료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휴먼 진 세라피(Human Gene Therapy)' 최근호에 대표 논문으로 실렸다.
이 논문은 코오롱 계열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티슈진(Tissuegene Inc.)의 이관희 대표(인하대 임상중앙연구소장) 등이 미국 특허를 따낸 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법(Cell- mediated Gene Therapy)을 소개한 것이다.
'세포유전자치료법을 이용한 관절연골조직 재생'이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관절염을 유발시킨 토끼의 피부조직 세포에 치료유전자인 형질전환성장인자(TGF-β1)를 이식한 뒤, 배양ㆍ선별과정을 거쳐 주사기로 관절 안에 주입하는 치료방법을 싣고 있다.
티슈진은 이 같은 원천기술을 응용해 골다공증, 손상된 척추ㆍ말초신경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신경부문은 미국의 세인트존스 헬스센터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티슈진은 이 치료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내년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맞게 독성실험을 진행한 뒤, 2003년 초 임상 1상시험에 들어갈 방침이다.
티슈진은 FDA가 있는 미국 락빌 근처의 게이더스버그시 바이오벤처 집적시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코오롱이 50%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