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이 충남 당진에 짓고있는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사업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 회장은 10일(현지시각) 브라질 카라자스에서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업체인 CVRD사와 향후 10년간 연간 400만톤 이상의 철광석 구매계약을 맺고 제철소 건립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날 철광석 채굴현장을 직접 둘러본 뒤 “최고 품질의 철강과 자동차를 생산하자면 우수한 철광석 확보가 중요하다”며 “고로사업 성공에 장기적인 토대가 될 양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음으로써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사업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5년 이후 호주 BHP빌리튼 등 주요 원료업체들과 철광석 및 제철용 유연탄의 장기공급에 관한 양해각서를 잇따라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브라질 광석은 철 함량이 높은데 반해 불순물이 극히 낮다”며 “이번 구매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고로 가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CVRD사는 세계 1위의 철광석 공급업체로 지난해 모두 2억6,400만톤의 철광석을 해외시장에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