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049770)가 오는 8일부터 참치캔 가격을 평균 8.8% 인상키로 결정함에 따라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LG투자증권은 3일 이번 가격인상으로 참치캔 부문에서의 높은 시장 지배력을 입증했고, 앞으로 참치 원어가격이 하락할 경우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며 동원F&B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대신증권도 참치캔 가격인상이 당장 수익성에 기여하는 바는 크지 않지만 향후 수익개선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은 조치로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8,7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재홍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참치가격이 예측 불가능하긴 하지만 참치가격 상승시 제품가격 인상을 통해 적절히 대응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 할인요인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