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엔진의 단조부품업체인 현진소재가 전방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3ㆍ4분기에 이어 4ㆍ4분기에도 실적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서울증권은 “현대중공업ㆍ두산엔진 등 주요 납품업체의 전방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어 현진소재도 수혜를 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2만3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진소재는 3ㆍ4분기 경상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3.9% 증가한 54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서울증권은 엔진제조업체에 대한 부품공급이 지속적으로 늘어 4ㆍ4분기 경상이익도 지난해 동기 대비 25.3% 증가한 40억원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4ㆍ4분기 영업이익은 임직원 성과급 지급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한 38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인갑 서울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엔진수주가 올해 목표치를 넘는 등 대형 업체들의 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납품규모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