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총련 학생 4천여명, `IMF 재협상' 요구 동맹휴업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31일 대학생 4천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IMF 재협상', `대학구조조정 반대' 등을 주장하며전국적으로 동맹휴업을 결의한뒤 시위를 벌였다. 서울대, 고려대, 성공회대 등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 1천5백여명도이날 오후 3시50분께부터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앞, 동대문로터리, 신설동로터리 등시내도로를 불법점거하고 시위를 벌였으며 오후 6시30분께에는 고대앞 4거리에서 경찰에 맞서 투석전을 벌이기도 했다. 가두시위를 마친 대학생 3백여명은 이날 오후 6시35분께 고려대로 진입해 정리집회를 가진뒤 오후 10시께 자진해산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에서만 대학생 39명을 연행,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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