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철강이 연속분체코일도장강판 생산공장을 충남 아산에 설립, 최근 가동에 들어갔다.세일철강(주)(대표 권태혁)은 총 3백억원을 투자, 연속분체코일도장설비와 분체PCM(착색도장)코일강판을 개발한데 이어 최근 충남 아산시 인주면에 대지 3만평 건평 3천8백평의 생산시설을 마련, 가동했다고 14일 밝혔다.
분체도장코일강판은 기존 일반 도장강판과 달리 분체도료가 공해를 유발하지않아 인체에 무해한 점이 특징으로 선진국에서도 실용화가 안돼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이 강판은 철판 알루미늄 스테인리스등의 코일 소재에 분말상태의 분체도료를 분사, 2백50도 이상에서 열경화시킴으로써 일반 강판보다 2∼3배 두꺼운 도막을 형성, 내구성과 내후성이 강하다.
또 가혹한 가공조건에도 전혀 손상이 가지 않고 외관이 미려해 가전제품이나 건축물의 내외장재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 자동차의 외장재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반면 일반 용재도장강판은 도료 주성분이 유해성 유기용재(벤젠 톨루엔 등의 화합물)로 철판에 도포해 건조과정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세일철강 권태혁사장은 『분체도장코일강판은 품질고급화 뿐만 아니라 분당 50m 가량 대량생산이 가능,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며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해외시장에 제품과 플랜트 수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광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