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철강업계 글로벌 인수합병(M&A) 이슈를 호재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24일 포스코는 전일 대비 5.11% 오른 32만9,000원으로 마감하며 상장 이후 최고 주가를 기록했다. 지난 11일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한 포스코의 이날 거래량도 전일 대비 1.5배가 넘는 47만주에 달한 가운데 JP모건ㆍCSㆍ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수주문이 주류를 이뤘다.
포스코에 대한 이 같은 ‘러브콜’은 최근 영국의 코러스제철 인수경쟁 등으로 철강업계의 M&A 이슈가 다시 부각된 가운데 포스코가 해외 경쟁사에 비해 아직 저평가됐다는 평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높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포스코의 가치는 지난해 말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해외 경쟁사의 85%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