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달 수출증가율 하락"

재경부 "조업일수 부족…200억弗 안팎 그칠 듯"

2월 중 수출증가율이 조업일수 부족으로 한자리수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2월중 수출은 지난 1월 전년 동월 대비 18.7%의 증가율에 225억달러를 기록했던 것보다 훨씬 줄어들어 200억달러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우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조업일수 기준으로 이달 수출은 하루평균 9억달러, 월 200억달러 안팎을 예상하고 있다”며 “그러나 절대적인 조업일수 부족으로 증가율이 한 자리수로 내려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국장은 또 금융산업과 원자재 부문에서 일부 위험징후가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구축한 ‘조기경보시스템’(EWS) 점검결과 금융산업에서 한계 중소기업의 경영악화로 잠재부실 요인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국장은 이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 미국 북동부지역 한파,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로이터지수도 작년 12월 저점대비 10%가량 올라간 만큼 원자재시장도 관찰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 국장은 "이런 상황을 감안해 금융기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적기 시정조치도 검토한다”며 “원자재 부문에서는 에너지시설 세제우대 정책 등 장단기적 대책들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환율 움직임에 대해 “시장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환시채 발행 등 시장안정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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