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삼구 KPGA회장 추대

이사회서 만장일치로…9월6일 취임

박삼구 금호 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오는 9월 한국 프로골프협회(KPGA)장에 취임한다. KPGA는 26일 서울 석촌동 협회 대회의실에서 이사 총26명 가운데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이사회를 열고 박삼구 회장을 제12대 (사)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본지 23일자 32면 참고 문홍식 현 회장과 최상호 부회장은 이사회 직후 박 회장을 방문, 이사회 결과를 전달했으며 박 회장은 세부 일정을 협의한 뒤 오는 9월 초 협회 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선수 출신이 아닌 외부 인사가 프로골프협회장에 취임하는 것은 초대(1967~1971) 회장을 역임했던 고 허정구 옹(전 삼양통산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취임 일은 현재 9월 6일로 예정돼 있다. 박삼구 회장 추대가 결정됨에 따라 현 문홍식 회장은 당초 6개월 내에 결정하겠다고 한 시한을 지키지는 못했으나 외부 인사 공약을 실천하게 됐다. 한편 협회 이사회는 이날 회장 추대 외에 한ㆍ일전 선수 및 단장 교체, SBS코리안 투어 준비 위원 선정 등의 안건을 결의했다. 오는 9월 4일부터 이틀동안 용평 버치힐에서 펼쳐질 한ㆍ일전에는 당초 발표된 바와 달리 최윤수를 단장으로 모중경 대신 정준이 출전하게 됐다. 협회측은 일본 측이 미국 시민권자인 모중경은 출전자격이 없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상금 순위에 따라 정준을 선발했으며 경비 절감을 원한 스폰서 요청에 따라 단장을 출전 선수 중에 선발키로 하고 최윤수를 후보 선수 겸 단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문홍식 현회장과 이재학 부회장 등 4명의 SBS 코리안 투어 위원을 선발했다. 그러나 이 중 1명이 이사회 도중 사표를 제출, 당분간 정상적으로 투어 준비를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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