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통업체 영업시간 길어졌다/뉴코아 이어 미도파 연중무휴영업 선언

◎시간제한 철폐 24시간운영 할인점 등장판매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통업체들이 영업시간을 늘리는 등 고객잡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뉴코아백화점은 올초 전국 16개 「킴스클럽」에서 일일 24시간 연중무휴영업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 6월말부터는 전국 14개 백화점에서 연중무휴영업을 강행하고 있다. 미도파백화점도 상계점·청량리점·명동점·춘천점 등 자사 백화점의 연중무휴영업을 선언하고 지난달말부터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자사에서 운영하는 할인점 「E마트」의 영업마감시간을 일산·분당점부터 하오 8시30분에서 10시로 1시간30분 늘린데 이어 이달들어서는 할인점 「프라이스클럽」의 영업마감시간을 하오 8시30분에서 10시로 1시간30분 연장했다. 이에 자극받은 농심가의 할인점 부산 「메가마켓」은 영업시간제한을 아예 없애버리고 이달들어 일일 24시간 영업을 시작했다. 다른 백화점 영업시간도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 수도권 주요 백화점들은 7월들어 장기 바겐세일을 실시하면서 월 4일을 쉬던 관행을 깨고 1∼2일간 휴무를 실시하고 있는데 오는 8월 한달이 비수기임을 감안, 휴무를 더 줄일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점들간의 영업시간 늘리기경쟁은 업계 출혈경쟁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으로 분석된다.<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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