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전직 이민 장관이 이민 사기와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재판에 회부돼 7일 법정에 선다고 뉴질랜드 신문들이 보도했다. 신문들은 투리아키 델라미어 전 장관이 공문서를 위조해 중국인 사업가들의 뉴질랜드 불법 이민을 도운 혐의로 이날 오클랜드 고등법원 법정에 출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그가 자신의 중국인 고객 7명이 뉴질랜드 회사에 각각 100만달러씩 투자한 것 처럼 공문서를 꾸며 이민부로부터 영주권을 받아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이들 중 1명만 델라미어와 합작으로 설립한 '뉴질랜드 골든 하베스트'라는 회사에 1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이 돈을 자기가 투자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