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훈현 1승 남았다/동양증권배세계바둑 결승2국

◎고바야시 9단에 불계승조훈현 9단의 동양증권배 2회우승 전망이 밝아졌다. 조9단은 2일 상오 10시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텔레비전(BTV) 스튜디오에서 속개된 서울경제신문·BTV 공동주최, 동양그룹 후원, 한국기원주관의 제8기 동양증권배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5번기 제2국에서 일본의 고바야시 사토루(소림각) 9단에게 2백36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둬 종합전적 2연승을 기록했다. 조9단은 남은 3국중 1국만 이기면 세계바둑계 최강자의 영예와 함께 우승상금 1억2천만원을 차지하게 된다.<관련기사·기보 35면> 이날 대국에서 집백의 조9단은 초반 포석단계에서 실리를 빼앗겨 중반까지는 다소 불리한 국면이었으나 최대 승부처인 중앙전투에서 위기에 몰린 대마를 절묘하게 살려냄으로써 전세를 역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어서 조9단이 우상귀의 흑진까지 유린하자 이를 만회하지 못한 고바야시 사토루 9단은 하오 5시25분 돌을 던지고 굴복하고 말았다. 제3국은 오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황원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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