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렬 위기를 맞았던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가 가까스로 봉합 수순을 밟고 있다.
한국노총은 19일 “정부측이 성실한 협상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실무자 회의를 계속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부는 성실 협상 의사를 한국노총에 밝혔으며 한국노총의 요구에 응해 기획재정부측 회의 참석자를 교체했다.
이에 따라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는 이날 실무자 회의에서 일자리 창출 및 사회안전망 확충에 대한 정부 지원책을 중심으로 논의를 속개했으며 오는 23일 합의문 도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전일 정부의 불성실한 협상 태도 때문에 회의를 지속하기가 어렵다며 제2차 대표자 회의를 무산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