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천국을 만들자] 스웨덴.핀란드 사례

'사회에 이익되는 기업' 국민들 전폭지원“전체사회에 이익이 되는 기업은 영원히 존속해야 한다. 또 이같은 기업이 많이 나오도록 국민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5대째 경영권 승계가 이루어지고 있는 스웨덴 정보통신업체 에릭슨의 대주주인 왈렌버그가(家)를 바라보는 스웨덴 국민들의 일반적인 정서다. 핀란드 국민총생산(GDP)의 8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노키아를 바라보는 핀란드 국민들의 정서도 마찬가지다. 펙카 야라 핀란드경제연구소 연구이사는 “노키아가 전체 GDP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국민들이 이를 경제력 집중보다는 경제구조의 특징이자 강점으로 보고있다”며 “이같은 인식은 오히려 노키아를 더욱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것으로 발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주고 기업가 정신을 높여주고 있다는 점도 이 두나라의 공통점이다. 핀란드는 기업설립 활성화를 위해 허가 및 통보절차를 축소해 지난 96년 6주나 걸리던 창업절차를 지난해에는 2~3주로 줄였다. 스웨덴도 창업기간이 1주일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 하루 24시간, 일주일 7일동안 기업활동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24/7 운동“을 전개하는등 신속한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피아 기데온 에릭슨 홍보담당이사는 “스웨덴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에릭슨과 볼보등 세계적인 대기업을 키웠고 이를통해 국가자체도 강해졌다”고 말했다. /헬싱키ㆍ스톡홀름=고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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